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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보는 즐거움

190914_타짜: 원 아이드 잭(스포/추석때그냥보기좋은영화)

by 쑤야2620 2019. 9. 15.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데…
 
 베팅을 할 때는 인생을 걸어야지! 타짜니까!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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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인 도일출(박정민)은 공시준비대신 불법도박장에서 포커를 치면서 돈을 벌고있다. 여느때처럼 도박장에서 돈을 따고 나가던 도일출은 위험한 분위기의 '마돈나'(최유화)를 만나게 된다. 도일출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마돈나와 어떤남자가 탄 차에 부딧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어떤남자와 포커를 치다가 져서 사채까지 지게된다. 

사채빛에 시달리던 도일출을 애꾸(류승범)이 구해준다. 애꾸는 물영감(우현)을 털기위해 도일출,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영감(권해효) 를 모집한다. 

애꾸의 주도하에 작업을 시작한 '원 아이드 잭' 팀원들은 물영감을 상대로 포커를 치면서 큰 판을 준비하는데

도일출은 물영감에게 판돈을 줄려고 온 마돈나를 만나게 된다. 마돈나는 과부로 새출발할려고 이곳에 와서 물영감과 같이 사업을 할려고 왔다는데 물영감은 마돈나에게 돈만 받아 먹고 내팽겨칠거라 도일출에게 말한다. 이를 듣고 도일출은 마돈나에게 찾아가 물영감을 상대로  작업중이라는 사실을 누설하고 만다. 

마돈나는 같이 새출발하자는 도일출을 뒤로 하고 이 사실을 물영감에게 밝힌다. 화가 난 물영감은 조폭들을 시켜서 도망가는 일행중 까치를 잡고 발목 한쪽을 짜르게 한다. 

물영감에게 원아이드잭 팀한테 복수하라며 마돈나는 어떤남자를 부른다. 그는 바로 전설적 타짜 '마귀' 알고보니 마귀는 어린 애꾸를 상대로 도박하다가 애꾸 한쪽눈에 치명상을 입히고 애꾸의 스승 짝귀를 부르게 한 인물 그리고 짝귀를 죽게 만든 도일출의 원수였다. 

애꾸는 까치를 구할려고 찾아갔다가 마귀에게 죽음을 당하고 만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도일출은 애꾸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찾아간다. 

그렇게 도일출, 마돈나, 물영감, 마귀 이 네 사람이 목숨을 걸고 포커를 치게 된다. (포커 치기전에 도일출은 마돈나, 물영감과 딜을 해서 마귀를 속일 계획을 꾸민다)

역시 타짜1,2에서 나왔듯이 마지막판에서 마귀를 상대로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장면을 연출하고 마귀를 죽인다. 

+

물영감은 판돈을 다가질려고 도일출을 죽일려다가 역으로 당하고 죽음

도일출은 돈을 까치, 영미, 권원장에게 줌

쿠키영상은 도일출이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내용 

 


2019년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개봉한 타짜3!

워낙에 명작인 타짜1은 영화가 얼마나 탄탄하고 재밌는지에 대해서 말하기도 입아프고 타짜2는... 역시 형님을 능가하는 아우는 없다는 말이 맞는듯 실망을 남겼는데  이어서 3편이 나온다니 솔직히 기대보다는 얼마나 별로일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 

큰 줄거리는 타짜2와 비슷하다 도박으로 돈을 벌던 주인공이 여자 잘못만나서 한번 크게 당하고 스승을 만나 다시 도박판에 들어가는 내용 다만 다른것은 도박의 종류가 화투에서 포커로 변경된것

화투가 안동소주라면 포커는 꼬냑으로 표현하고 싶다.  엄연히 다른 종류의 술은 곁들이는 안주가 달라야하는데 같은 안주로 술을 마시다 보니 안주와 술의 조합이 안좋은 케이스같다. 

도박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나지만 화투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거라서 화투 룰을 잘 몰라도 영화보는 내내 이해가 안되는 장면은 없었다. 하지만 포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종목이라 룰을 전혀 몰라서 영화보는 재미가 살짝 반감이 된거 같다. (포커카드라면 조커만 알아서 ㅠㅠ)

그리고 타짜3는 주인공 도일출이 마돈나에게 빠지는 과정이 너무 개연성이 없는거 같다. 딱 한번 본 마돈나때문에 사채빛까지 져가면서 포커를 치다니... 근데 영화는 도일출의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어" 라는 대사 한마디로 납득시켜버린다. 그리고 마돈나를 다시 본 도일출은 자기 작전을 멍청하게도 말하고 만다.  그로인해 자기 팀원들은 위험에 빠지고... 까치도 다치고 애꾸마져 죽는다. 

이 영화보고 아.. 남자든 여자든 사람 잘못만나면 인생 종친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저런 내용들을 그냥 지나쳐도 타짜3의 팀원들은 각각 매력있는 캐릭터기는 한데 분명 팀플레이어인데 시너지효과가 안난 거 같다. 까치역의 이광수는 그냥 노출연기랑 포커배분하는 장면빼면 그냥저냥.. 권원장역의 권해효는 이분이 왜 이 판에 캐스팅됐는지 잘모르겠다.  

게다가 애꾸가 엄청 유명한 타짜로 나오는데 포커실력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엄청난 고수지만 마귀한테 바로 죽고... 이번 작전의 설계자역할로는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타짜로써는 매력이 없어서 아쉬웠다. 

원작 만화를 보면 타짜4도 있어서 몇년 뒤, 타짜4도 나올거 같은데 그때는 제발 또 주인공이 여자때문에 공사당하거나 망하는 진부한 내용은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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