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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알라딘에 방문해서 고민끝에 구매한 <오베라는 남자>
이 책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은 유명한 소설이고 영화화 되었다는 사실이다.
고집불통 노인이 와이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살을 결심하는 데
새로 이사온 이웃의 방해로 자살이 계속 실패하고 계획은 미뤄지게 되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이 노인 진짜 성격 까칠하다 느꼈다.
원리원칙을 따지고 유통성도 없고
부인의 장례식을 치루고 바로 출근할 정도로 고지식한 남자!
근데 소설을 읽다보니 오베에 대한 나의 첫 감상은 무참히 바뀌었다.
왜 오베라는 남자가 그렇게 고직식한가
그리고 이 외로운 남자에게 아내라는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가
그런 아내를 잃고 그 상실감에 자살을 계획할 정도로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남자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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